신제품 리뷰!2012. 1. 10. 17:07
올 해도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고, 누구나 그렇듯 새해의 소망중 하나 쯤은 '외국어 정복'이라는 항목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외국어 정복을 소망의 맨 위에 작성을 하였는데, 나는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까지 하고 싶다는 
쓸데없는 욕심에 몇 배의 시간 투자가 필요 한 터인데, 
그게 막상 하려면 이런 저런 핑계들을 대면서 하루를 넘기기 일 수 였다.

때문에 나름 생각한 특단의 조치는 '투자를 하자!' 라는 거였는데, 물론 외국어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회사 사정상;;; 시간이 불규칙한 터라 그건 힘들고 아예 전자사전 하나를 구입하는 건 어떨까 생각을 했다.

물론 나는 스마트폰 유저라서 굳이 전자사전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도 얼핏 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실상 쓸만한 학습자료들은 모두 유료라서 
어쨌건 그것도 돈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앞서 말한 것처럼 영어 뿐 아니라
일어까지 마스터를 해야하기에, 두배가 더 들어가는 셈이다.

그래서 고심 고심하다가 선택한 게 바로 이 누리안 V7이었다.


누리안 이라는 이름이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실은 전자사전 업계에서는 '아이리버' 라던지' 카시오'보다도 더욱 괜찮은
회사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거침이 없었던 건 얼마전에 나온 신제품!!!!이라는 점과 
애플빠인 나에게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은 한번 쯤 경험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재 하이마트에서 독점 판매로 459,000원 짜리인데, 399,000원에 할인 판매 하고 있다. 그런데 위에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기값이 399,000원인데, 그 안에 들어간 어플 값은 40만원이 넘는다;;; -_- 

물론 40만원어치 까지 어플을 살일일 없지 않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쉽게 안드로이드 기반의 7인치 타블릿PC 하나 구입하는 셈 치고
구입하면, 그안에 유료 어플들이 쫘악!! 깔려 있다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이다.


어쨌건 그렇게해서 마음의 합리화를 일주일 넘게 한 뒤에.... 조심스럽게 카드로 결제를 한 다음날 바로 물건이 도착했다!!



- 개 봉 기 -



오오오~!!! 화이트의 새끈한 패키징. 뭔가 그림으로 덕지덕지 들어간 것 보다 난 이렇게 심플한 느낌이 좋더라.







그리고 옆면에는 봉인 라벨이 붙어있었는데, 이거 조금 웃기지 않음?? 라벨이 파손 되어 있을 경우 구성품 누락 또는
이상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거 뜯지 않으면 안에 구성품이 누락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어떻게 암?!!
초능력자만이 반품 할 수 있는것인가??








그리고 출시 기념이라 8기가 SD카드 증정행사까지 덕을 볼 수 있었다. 누리안 V7 자체가 기본적으로 8GB 내장 메모리인데,
안그래도 8GB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행히 메모리카드까지 있으면 16GB까지 빵빵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듯.








아 이순간이 제일 행복해!!!  벗기는 순간!!!!!!

http://a2.twimg.com/profile_images/1357548854/image.jpg

아.........












그리고 비닐을 벗기면 그 문제의 봉인라벨! 그래 뜯어서 구성품이 부족하면 난 운이 없는건가!!!!! -_-
벗길때 신기하게 벗겨진다. 떼엇다 붙였다 한참을 신기해라 했다;-_-;;;;








두 둥!!!!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누리안 V7... 
혼자 팔자좋게 고이 모셔져 있다.










그리고 그 뒷면!

뒷면은 앞과 다르게 화이트 톤이다. 뭔가 예전 아이폰 3GS 화이트를 볼때의 아련한 느낌이랄까..






하단에는 여러가지 성능이 표시되어있는데, 사진으로 잘 안보여서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HDMI, DMB, SD카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가능하다!









팔자 좋게 누워있던 V7을 치워내면 그 아래 구성품들이 담겨져 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이어폰이 들어있고,






DMB 안테나







USB 커넥터








220V 충전잭 










제품 메뉴얼














액정 클리너 (라고 해야하나? 액정을 닦는 숄이다.)






그리고 제품 파우치
까지가 기본적인 V7의 구성품이다.












그리고 바로 이 SD 8GB 메모리는 앞서 말한 것처럼 행사 증정품이므로,
후딱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만 제공이 된다는 거!!!!








- 사용기 및 V7특징 -


여기까지 개봉기를 끝내고
드디어 떨리는 손으로 V7의 전원을 켜보았다.





오... 나와는 전혀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안드로이드 깡통 로봇....
전원을 켜자마자 나를 반긴다.










제품이 켜진 상태! 첫 구성품이라 시계나 날짜 세팅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친구들의 갤럭X 폰에서 봤던 익숙한 잠금해제 장면....ㅋ









그리고 제품을 켜면 어플들의 정렬이 알아서 세팅이 되어있는데,
이게 본격적인 V7의 영어 단어/회화부 페이지





특히 영어 AE영어단어 시리즈는 내가 V7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  화면의 어플 한개가 하나의 단어가 아니고
위의 사진처럼 하나의 어플을 들어가면 몇개의 단어어플들이 모여져있다.

최소 5~10개의 단어어플 혹은 회화 어플들이 
묶여서 패키지로 담겨있는 셈이다.



더군다나 회화 어플들은 모든 현재 네이티브 발음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한 것 같다.



또한 단어장들은 위와 같이 
단어숙지를 위해서 받아쓰기 및 듣기, 그리고 매칭등을 통해서
완벽 암기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이게 V7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사전부 페이지
보이는가? 내가 원했던 영한, 일한은 기본이고, 영영사진, 새국어 사전, 옥편, 불한 사전, 독한 사전;;
나...이러다 10개국어 하겠다.-_-












그리고 이 부분은 학생들을 위한 화면인데, 내신별 정리 어플이라던지 인문소설, 현대소설 같은 e-book과 
중고생들을 위한 영단어들을 따로 모아놓았다.

참고로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수학총정리 어플을 보았는데, 여전히 나는 어렵더군;;;-_-;;
이걸 보니 V7은 뭐랄까 현재의 중고생들에게는 참 최적화 되어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가장 마지막은 학생들을 위한 동영상 강좌 페이지까지...
나와는 관계없는 부분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그리고 그 외에도 화면의 중앙 어플리케이션 버튼을 눌러서 설치된 어플들을 살펴보면, 
더욱 다양한 어플들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 어플들을 바탕화면에 설치하려면 해당 어플아이콘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익숙한 내게 가장 헷갈렸던 부분인데, 
V7은 홈버튼 부분이 3개로 되어있다. 
맨 왼쪽은 주요기능들의 메뉴들을 보여주는 버튼이고,
가운데는 홈 화면으로 돌아오는 홈 버튼
그리고 맨 오른쪽은 어떤 화면에서든지 전의 화면으로 돌아가는 '뒤로가기' 버튼이다.

그리고 꺼져있는 상태에서 홈버튼 누른다고 화면 켜지지 않는다.
(난 처음에 홈 버튼 눌러도 안켜지길래 사자마자 고장난줄 알았다. -_-;;)

안드로이드 제품들은 홈버튼이 아니라 위쪽 상단의 락버튼을 눌러서
잠그고 켜더라....





또 한가지 애플 유저들이 헷갈릴만한 점은 누리안의 V7역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단 홈버튼을 더블클릭하는게 아니고, 홈버튼을 지긋이 누르고 있으면, 위와 같이 최근 사용한 어플들이 나타난다.

진짜 이거 모르고 있으면 답답하다.-_-;








그리고 V7 역시 중력센서를 지원해서 화면을 돌리면 가로보기도 가능하다.
확실히 가로보기가 지원되야 동영상 볼 때 편하다는 말씀....









그리고 기기의 측면부를 살펴보면 우선 왼쪽측면 이다.
상단에 DMB 안테나를 꽂는 부분이 있고, 아래는 녹음이 되는 MIC 부분이다.








하단 부는 서라운드 스피커가 달려있고, 
중앙에는 충전이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슬롯이 있다.








우측 측면에는 볼륨을 조절하는 볼륨 조절 버튼이 있고,










상단에는 왼쪽에서부터 락 버튼과 
이어폰을 꽂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중앙 부분의 흰색 고무 덮개를 슬며시 열어보면








이렇게 보다 더 다양한 기능들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V7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탑재된 
구글 인증 정품이다.

그말인 즉슨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무엇보다도 이게 뛰어난 확장성을 보여준다.

구글 계정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무료/유료 어플들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데,
애플 앱스토어에만 익숙했던터라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한 궁금증에 신나게 한번 돌아보았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가격이 달러표시가 아니라, 환율이 적용된 한국 원으로 표시가 된다.
처음에는 달러인줄 알고 식겁;;;했다 -_- (처...천이백 달러;;)






그리고 언제든지 더 교육용 어플도 다운 및 구입할 수 있지만, 위에 나열된 V7의 정품 어플들 만으로도
공부하는 데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든다.
차라리 게임이나 좀 받아서, 공부하다가 열날때 쉬는 타임 용으로 좀 해볼까? 라는 생각은 들지만,
어휴... 당분간 교육용 어플쪽으로는 아예 들어가지 않을 듯...







- 주요스펙 -




그리고 주요 스펙 및 V7에 탑재된 총 유료어플들을 보려면 위의 표를 참고하면 된다.
정말 하나하나 실행해 보는 것도 벅차 보인다;;;;







- 마 무 리 -
처음에는 솔직히 이거 돈낭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안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서두에 꺼낸 것처럼 단순한 전자사전외에도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를 접해보고도 싶었고,
그리고 아직(아직.-_-;;;) 아이패드가 없는 나로서는 태블릿PC급의 기기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즉 주된 요인 보다는 부가 요인이 더 컸던게 사실인데,

실제 제품을 보고 나니, 생각보다 주기능에 눈이 더 가게 된다.
영어 사전부는 뭐 두말할 것 없고, 생각보다 영어 회화 쪽과 영어 단어장들이 다양한 코스로
또 다양한 스타일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입맛에 맞게 골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것이던지 사용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 제품만큼은 정말 나름 큰 거금을 들여 구입한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사용해서 올 한해는 정말 조그마한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희망해본다.




Posted by 태양의나라